4·10 총선을 3주 앞두고 '당정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호주 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하면서다.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도 친윤(친윤석열)계가 불만을 드러내면서 갈등 전선이 고조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을 놓고 충돌한 데 이어 '갈등 2라운드'에 불이 붙는 형국이다.'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던 중 해외로 부임한 이 대사에 대한 조치를 두고 당은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대통령실은 18일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이날 대변인실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현안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이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고 공수처도 고발 이후 6개월간
범야권의 총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레대표 공천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대주주'인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시민사회) 간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 2명이 민주당의 반대로 자진 사퇴하면서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연합의 한 축인 시민사회가 결국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를 파기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시민사회 관계자는 13일 "이대로라면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내부에 있다"며 "일단 2명이 사퇴한 상태니 재추천이든 새 인물 추천이든
국민의힘이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일부 후보들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일각에선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19년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13일 라디오에서 "도태우 후보 발언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도 후보의 두번째 (사과) 입장문을 통해 5.18 정신에 대한 도 후보의 입장이 명확해졌고 사과의 진정성도 느껴졌다고 판단됐고, 국민께서도 그 부분까지도 지켜봐
여야 정치권의 공천 작업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공천을 받은 후보들을 둘러싼 잡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대구 중·남 총선 후보인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더불어민주당에선 야권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단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도 후보의 과거 발언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공천 취소'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도 변호사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중도층 표심을 노리는 '제 3지대'도 4·10총선 지역구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혁신당은 11일 2차 공천 심사 결과 18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와 3명의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1차를 포함하면 총 53명이 공천을 받았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이 경북 제외 전 지역에서 후보자 배출하게 됐다"며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2차 공천자는 서울 1명, 경기 4명, 부산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광주 3명, 세종 1명, 충남 2명, 전남 2명으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공천 작업 막바지에 다다른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통해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우선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상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3톱 선대위' 체제를 꾸리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을 두고 여러 안들을 검토중이다.우선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12월부터 당을 이끌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원톱' 선대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이채익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주희 기자'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던 국민의힘 3선 이채익 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울산 남구갑이 국민의힘 '국민공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컷오프된 이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깊은 고심 끝에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수요일 밤에 제가 올린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
울산의 미래 4년을 좌우할 4·10 총선이 11일로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면서도 동·북구를 중심으로는 노동자세가 강해 '예측불허'의 표심을 보여줬던 울산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10일 기준으로 울산에서 총선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후보들은 거대 양당을 비롯해 제3지대 등 군소정당까지 모두 합쳐 18명 정도다.국민의힘은 9일 중구의 초선 박성민 의원을 본선 진출자로 확정 지으며 '8부 능선'을 넘었고, 새진보연합·진보당과 연합한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울산 공천을 마무리했다. 박성민
권명호 의원국민의힘 권명호(동구) 의원이 지난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개최된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해 안전항해를 기원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선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본격적인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민·관이 협력해 자율항해, 디지털 기반 기관 모니터링, 통신 및 보안기술 등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기간에 걸쳐 국제항로에서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권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운항 실증선박이
여야 심판의 날인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에 대한 중간 평가인 동시에 국회를 장악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성적표라는 의미가 공존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이번 총선 최대 쟁점인 정권 심판론과 정부 지원론 뿐만 아니라 여야 공천으로 인한 당 내부 갈등 수습, 세 확장을 거듭하는 제3지대 등이 변수로 꼽힌다.지난 대선의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이번에는 '안정론 대 심판론'으로 다시 맞붙는다.양당의 총선 목표는 '원내 1당'이다. 특히 입법 주도권을 쥘 과반(151석)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총 53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10일 국민의미래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지원 서류를 접수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숫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기간인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
국민의힘 현역 박성민(중구) 의원의 4·10 총선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4차 경선을 통해 20개 선거구 가운데 울산 중구를 비롯한 13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구에선 박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간 3자 경선이 치러졌으며, 박 의원이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결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이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7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10일부터 이틀간 결선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
4·10 총선 지역구 공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여야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수순에 돌입했다.이번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거대 양당이 비례 표심을 사수하기 위한 후보들 순번 작업에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전통적인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외연 확장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인재풀 구성이 최대 과제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자 순번 배치에 호남 대표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당 핵심 관계자는 7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며 연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6일 세종시에서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보름 이상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우리 헌법과 법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국가와 의사에게 아주 강한 공적 책무를 부과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물론 의료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6일 탈당했다.홍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10%에 속했다고 통보받은 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돼 컷오프(공천 배제)됐다.이에 따라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현역 의원은 울산의 이상헌(북구) 의원과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박영순(초선·대전 대덕)·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 등 총 6명이 됐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연합뉴스 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공천의 마지막 퍼즐인 남구갑에 '국민공천'이 도입된다. 정치 진입 장벽을 낮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인 만큼, 현역인 3선 이채익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기존 예비후보 4명은 도전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브리핑에서 울산 남구갑을 비롯해 서울 강남과 대구 등 전국 5곳을 국민공천 대상 선거구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국민공천
고광철 보좌관울산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오랜 기간 활동한 고광철 보좌관이 제주시갑 선거구의 국민의힘 후보로 우선추천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17차 회의 결과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2005년부터 국회에서 보좌관 생활을 해온 고 보좌관은 앞서 울산 중구의 정갑윤 전 국회의원실에서 12년 근무한데 이어 권명호(동구)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8년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당 보좌진협의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고 보좌관은 "뒤늦게 뛰어든 만큼 죽을 각오로 뛰겠다. 제주도 발전을 위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향해가면서 여야 대표 간 기싸움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은 것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이 조국신당과 연대 안 한다'고 한 말을 믿으셨느냐"며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놀라운 것은 없지만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제는 정말 이렇게 속내를 다 들킨 바엔 그냥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것 같다"며 "전통의 민주당을 망가뜨려서
선출직들의 '총선 도전'으로 혈세 수십억이 들어가는 보궐선거(보선)가 치러지게 됐다.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의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다.이번 4·10 총선과 함께 재·보선이 치러지는 45곳 가운데 울산시의회 1곳을 비롯해 총 13곳이 총선출마에 따른 사직이 사유다.경남 밀양의 경우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신청을 위해 사퇴해 단체장을 다시 뽑아야 한다. 박 전 시장 사퇴로 인해 국민의힘 소속 예상원 전 경남도의원이 시장 보선에 출마하겠다며 사퇴했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