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5회 처용문화제 제1차 추진위원회가 24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올해 처용문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남구 달동문화공원과 울산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울산시는 24일 오전 11시 본관 상황실에서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2011년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 신규위원 위촉, 2011년도 처용문화제 기본계획(안)과 예산(안)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된 신규위원은 울산예총 한분옥 회장, 동구문화원 한태곤 원장, 울산시의회 행정자취위원회 하현숙 위원, 울산문화방송 김성환 국장, 경상일보 이태철 논설실장, 울산신문 김진영 편집국장, 천주교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이홍섭 회장, 대전·충남향우회 문기남 회장, 강원도민회 황종석 회장 등 9명이다.

또 이날 발표한 기본계획(안)을 보면 ‘제45회 처용문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처용관련 테마행사와 20개국에서 20개 팀이 참여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전시체험 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처용복합 장르공연, 처용풍물연회, 처용인형극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가미됐으며, 월드뮤직페스티벌과 함께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2011년 주빈국 호주관련 전시·체험행사 마련 등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컨텐츠가 반영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와 제44회 처용문화제 평가보고회 결과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테마행사는 처용맞이, 처용 콘텐츠 공연, 학술심포지엄 등이고 전시체험 행사는 처용무 강습과 처용의상 입기, 세계음식 페스티벌 등이다.

추진위는 처용문화제를 문화체육관광부의 ‘빅3 월드 페스티벌’에 선정되기 위한 글로벌한 테마 및 비전을 가진 페스티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처용문화제는 신라시대 ‘처용설화’ 발상지인 울산에서 처용의 관용과 화합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여는 축제이다. 울산공업단지 조성을 축하하기 위해 1967년 4월부터 시작된 울산공업축제를 제25회 때인 1991년부터 처용문화제로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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