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 물동량 3위인 울산항의 위상에 걸맞도록 울산지방해양항만청장의 직급도 상향돼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

울산항발전협의회는 11일 “울산항은 부산, 광양항에 버금가는 전국 3위의 물동량을 창출하고 액체화물은 1위의 항만”이라며 “부산과 인천은 2급, 여수(광양)와 마산도 3급인데 현 4급인 울산지방해양항만청장의 직급으로는 신항개발 등 굵직한 항만정책을 이끌어나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장의 직급은 지난 2007년 울산항만공사 출범 이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하향 조정됐다.
당시에도 울산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에게 현행유지를 건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