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종하체육관에서 대한상이군경회 울산지부와 울산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국가유공자(상이군경) 경로대잔치가 열렸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 박맹우 시장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표창을 하고 있다.
▲ 이용달 지부장과 본사 이연희 대표이사가 참석한 대표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 초청가수 너운하가 열창하고 있다.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지역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해마다 펼쳐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지부장 이용달)와 울산매일신문사(대표이사 이연희)는 19일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보훈가족을 위한 경로대잔치’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열 번째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순환 시의장, 구남신 울산보훈지청장, 이연희 울산매일신문 대표이사, 지역 내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미망인회, 보훈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마혜진과 국내 이미테이션 황제 너운하, 신라천년예술단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보훈가족들은 객석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이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이날 잔치에 참석한 한 국가유공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와 울산매일신문사가 해마다 경로잔치를 마련해줘 더 없이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며 “매일이 오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 명예선양에 기여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울주군지회 박인숙 씨에 대한 표창패 수여, 금강라이온스클럽의 지원금 전달, 격려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울산,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 자리에 참석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면서 “국가 안보위협 세력에 좌시하지 않고 이 나라를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연희 울산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상이군경 가족 여러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해마다 경로대잔치를 열고 있다”며 “오늘 이 경로잔치를 마음껏 즐기시고 환절기에 두루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행사 이후 보훈가족들은 주최 측이 정성스레 준비한 오찬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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