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제1회 울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 12일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울산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이 주관하며, 울산보훈지청이 후원한 이번 걷기대회는 시민들의 울산사랑 정신과 보훈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순환 시의장, 보훈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에 이어 오전 10시 30분 걷기대회에 본격 돌입했다.

▲ 2011 보훈의식 고취 울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쪽빛 가을하늘 아래에 중간 경유지점인 현충탑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남문 SK광장을 출발해 현충탑을 거쳐 동문을 돌아오는 약 5㎞ 구간을 걸으면서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울산대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특히 6·25 전쟁 때 조국수호를 위하여 전선에서 장렬히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높은 뜻을 후손에 전하기 위해 건립된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며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걷기대회에는 휴일 가족나들이를 겸해 온가족이 함께 걷는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연령층도 유치원 어린이부터 팔순이 넘은 노인까지 다양했다.
행사에 7살배기 딸과 참가한 차형식(남구 무거동·38)씨는 “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 아이와 함께 걸으며 좋은 경치를 감상하고 보훈의식도 함께 키울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 됐다”며 “자주 이런 행사가 개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고령의 6·25 참전 유공자회 등 보훈단체 회원들이 불편한 몸에 아랑곳 없이 제1회 보훈의식 고취 울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해 옛 전우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고 있다. 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에 동생의 유모차를 밀며 걷고 있는 어린이. 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 한마음 걷기대회 개회식에서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 최병국 국회의원, 박순환 시의장, 김복만 울산교육감(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 2011 보훈의식 고취 울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 지난 12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울산병원 임성현 상임이사가 경품 1등 당첨자에게 김치냉장고 현물판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균 기자 dgkim@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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