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18일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구당권파의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후보자사퇴신고서를 중앙당으로 제출하도록 통보했다.
이런 방침은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권파가 이들이 사퇴를 거부할 경우 출당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혁신비대위는 또 중앙위 폭력사태 진상조사위를 공식 구성하고 2주 내에 조사를 마치고 징계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석기 당선자 등 구당권파는 "출당은 분당 시나리오"라고 반발하며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500여명의 당원으로 구성되는 '당원비대위' 출범을 강행할 태세여서 신당권파와 구당권파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민주노총이 전날 회의에서 조건부 지지철회를 결정하면서 경선비례대표 전원 사퇴를 중심으로 한 중앙위 결의 혁신안 실행을 요구한 것이 신당권파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