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난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선보인다.

120만송이의 행복향기 가득한 장미와 예술의 멋진 만남.

울산시와 SK에너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난 1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부터 8시까지 대공원 남문광장 및 장미계곡 일원에서 장미여왕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개막 퍼레이드가 있었다.

축제에 참가한 관객들은 저마다 카메라 셔터에 그 모습을 담으며 얼굴에 미소를 띄었다.

‘행복만발 Beautiful Ulsan!’ 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장미축제 개장·점등식에는 희망의 빛·소리·레이저의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오후 8시에 펼쳐졌다.

쇼를 본 사람들은 저마다 감탄사를 내뱉었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황홀한 듯 화려한 불꽃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같은 시각 장미계곡에서는 개막축하공연인 ‘Love & Rose’무대가 열렸다. 이 공연에는 배우 최주봉이 장미백작으로 특별출연하고 울산시립예술단과 남구교향악단의 멋진 무대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6일(현충일)을 제외한 축제기간동안 오후 8시마다 열리는 로즈밸리 콘서트는 4일 재즈밴드와 라틴 퓨전밴드가 펼치는 ‘장미 그리고 낭만’이 무대에 오르며 5일에는 울산글리 합창단과 성악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7일에는 열정의 플라맹고와 맥시코 라틴밴드가 ‘장미축제의 정열’이라는 주제로 장미계곡 이벤트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SK광장 및 남문광장에서 열린 제 4회 환경페어행사에는 1일 오후 7시부터 제17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있었으며 2일 오전 10시부터 제6회 자연보호 어린이 미술대회와 오후 2시 환경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렸다. 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청소년동아리 ‘행복락밴드’의 공연과 자연생태홍보관, 환경교육체험관 등에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가 있었다.

중구 성남동에서 남자친구와 장미축제를 보러 왔다는 박모(28)씨는 “기대안하고 왔는데 축제분위기도 좋고 장미들이 너무 예뻐서 데이트하기에 좋다”며 “사진도 많이 찍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