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이재성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태양광의 수소 전환 효율을 세계최고 수준인 5%대까지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이 실용화되려면 태양광의 수소 전환 효율이 10% 이상 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전환 효율은 4.2% 정도로 알려졌다.

이재성(사진) 울산과기대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물과 접촉면을 넓힌 새로운 산화철을 전극으로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태양광의 수소 전환 효율을 5.3%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산화철은 전기 전도도가 낮아 태양광을 수소로 바꾸는 효율이 낮았지만, 이 교수 연구팀은 산화철에 백금을 섞고 보조 촉매를 사용해 효율을 높였다.

이 교수는 “심리적 장벽이었던 전환 효율 5%의 벽을 깼다”며 “궁극적으로 10% 효율로 가는 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네이처(Nature) 퍼블리싱 그룹 (Publishing Group)이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지(Scientific Reports)’ 9월17일자 인터넷 속보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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