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 개산문화대재 개막에 맞춰 통도사 설선당에서는 김창한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9일 개막됐다.

고매(古梅)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했다.

통도사 개산문화대재 개막에 맞춰 통도사 설선당에서는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이 9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문수스님, 진응스님, 정찬모 울산시교육위원장 등 많은 내빈들과 관람객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는 ‘매화(梅花) - 순환과 윤회’라는 주제로, 통도사 자장매(慈藏梅)를 중심으로 고매에 담긴 한국적 미의 원형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이며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 총 26점을 선보였다.

전시작품은 통도사 자장매, 화엄사 흑매(黑梅), 김해 와룡매(臥龍梅), 선암사 고매(古梅), 야매(野梅) 등이다. 대부분 작품들은 오래된 사찰에서 그려, 계절적 감각을 살리면서 현장감과 생동감을 강조했다. 작품의 배경이미지는 아크릴을 주로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물맛과 추상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김창한작가는 “한국 고매의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역사적, 정신적 가치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해, 현재 울산예술고등학교 미술과 교사로 재직중이다.

2010년 개인 작품집 발간을 비롯해 초대 개인전 8회, 개인전 10여 회, 아트페어와 국제교류전을 다수 열어 왔다. 전시는 개산대재가 막을 내리는 13일까지다.문의 018-59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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