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 ‘탐욕의 제국’ 포스터.

울산미디어연대(대표 김진영)가 독립영화 부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먼저 6.4지방선거 울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설립' 공개질의서 답변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13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다.

수년째 독립영화를 꾸준히 상영해오고 있는 울산미디어연대는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이 전무한 울산의 기반시설확보를 위해 김기현·이상범·이영순·조승수·이갑용 울산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전용관 설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서면질문을 보내 5명 모두에게 답변을 받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답변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다.

기자회견문은 김진영 대표가 낭독할 예정이며,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또 14일에는 울산중앙소공연장에서 독립영화 '탐욕의 제국'을 상영한다. ‘탐욕의 제국'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백혈병을 얻게 된 故 황유미씨와 딸을 떠나보내야 했던 그녀의 아버지 황상기씨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장실 갈 틈도 없이 기계를 돌려야 했지만 ‘성과급 1000%’ 앞에서 아무런 불평을 할 수 없었던 그들. 하지만 ‘죽음’이라는 허망한 보상만이 돌아왔을 뿐이다. 그들은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기업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상영시간은 오후 5시·7시 2차례이며 입장료는 1인당 6,000원(대학생·청소년 5,000원)이다. 문의 2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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