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신고리 제2건설소 안전체험장에서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과 간부들이 원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18일 제2발전소 비상대응시설과 비상대책실에서 고리4호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해 초기대응, 긴급정비 복구 등 고리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37명의 비상대응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울주군과 사전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발전소 비상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훈련도 실시했다. 

비상요원들은 훈련을 통해 발전소 운영 중 증기발생기와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원자로 정지 등 비상상황에 따른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으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은 발전소별로 매년 4차례 실시한다.

고리본부는 이날 또 우중본 본부장을 비롯한 발전소장과 처장 등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교육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신고리 제2건설소 안전체험장에서 3시간에 걸쳐 가상체험3D 영상시청, 산재현황 설명 및 안전의식 교육, 안전벨트체험, 추락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이수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월 2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고리원전 2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18일 승인했다. 한수원은 18일 2호기의 재가동에 착수해 22일 100% 출력에 도달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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