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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LH, 혁신도시 조성 결과·과정 모두 중요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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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곤 사회부장
  • 승인 2015.04.01 00:05
  • 댓글 0
   
▲ 김기곤 사회부장

LH 울산혁신도시사업단이 조성 과정에 있는 울산혁신도시 시설물에 대해 중구청에서 매월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두고 난색을 보이고 있다.
중구청의 매월 점검에서 지적된 시설물이 부실이나 하자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 내심 불만이라는 것이다.
LH는 공사를 완료한 후 준공 전에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거쳐 문제가 발생되는 시설물을 부실이나 하자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LH는 공사 중에 있는 시설물을 점검하면 문제가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구청의 매월 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공사가 완료된 후 점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구는 올해 1월부터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시설물 점검단을 구성해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혁신도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는 중구청이 부실 논란이 있는 혁신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해 놓고 이관을 받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점검단은 건설과를 비롯해 교통행정, 공원녹지, 자치행정, 민원지적과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혁신도시의 도로, 교통, 하수도시설, 저류시설, 공원 등을 점검한다. 또 점검결과를 분야별 관리카드에 기록해 점검단 전체회의를 거쳐 문제가 되는 시설물은 사업시행자인 LH에 보완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점검단이 구성된 것은 지난 2007년 혁신도시 사업시행자로 LH가 선정돼 조성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혁신도시 주도로인 종가로의 선형이 바르지 못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부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LH가 울산혁신도시를 울산의 명품도시로 조성하기로 한 만큼 부실이나 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자체와 언론이 지적하는 부실에 대해 경미하거나 사소하다고 허투루 여기지 말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부실이나 완료 후에 발생된 부실을 다르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 과정에서 지적된 부실은 오히려 앞으로의 큰 부실을 막을 수 있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공사를 실시함에 있어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중구청에서 매월 실시하는 시설물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한꺼번에 조치하려고 하는 것 보다 그 때 그때 상황에 맞춰 조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구청에서 1~2월 점검에서 지적된 시설물 110건 중 아직도 88건이 조치가 완료되지 못하고 조치 중에 있다는 것을 보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3월 점검에서는 보도 침하나 도로 물고임 현상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재시공 등을 통해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 전 합동점검에서 똑같은 사항으로 부실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공사 과정에서 부실을 차단해야 한다.

LH는 혁신도시 완공 시점을 오는 6월 말에서 연말로 연기한다고 했다. 민원 발생 등으로 6월 말로 공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해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 완공을 6개월 연기한 만큼 부실이나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공사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LH는 오는 연말 대역사인 울산혁신도시 사업을 완성해 울산시와 중구청에 넘겨줄 때 울산시민들의 환호성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전적으로 LH에 달려있다고 본다.
울산시와 중구청, 혁신도시 입주민, 울산시민,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한 마디 한 마디 지적에 귀를 기울이고 가슴으로 담아 실천해야 한다. 울산시민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게 될 명품 혁신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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