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개최된 제 31회 전국하계 대학테니스 연맹전에서 울산대학교가 단체전 우승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순천향대학교를 물리치고 제 31회 전국하계 대학테니스 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이로써 지난해 7월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과 11월 전국체전, 지난 4월 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지난 6월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 등 연속 다섯 차례나 대학테니스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대학테니스연맹 주관으로 1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개최된 제 31회 전국하계 대학테니스 연맹전 결승에서 울산대는 순천향대를 종합전적 4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먼저 첫 단식에 나선 울산대 이재문(국내 랭킹 8위)은 순천향대 유성운(42위)을 맞아 1세트는 6-3, 2세트 4-6, 3세트를 6-4로 물리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단식에서 울산대 장우혁(22위)은 순천향대 한진성(58위)을 맞아 1세트 6-4, 2세트 7-6으로 접전 끝에 따돌렸다.

3단식에서는 울산대 김호각(66위)이 순천향대 김태완(135위)을 맞아 1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스트로크와 발리를 적절히 구사해 6-4, 6-4로 제압해 역전승했다.

마지막 4단식에서는 울산대 김재환(13위)이 순천향대 박준상(44위)을 6-3, 6-3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5회 연속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재식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남자 대표 팀을 맡아 훈련을 제대로 도울 수 없었지만 졸업을 앞둔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