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오는 3~8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주 파라냐케 시에 교류단을 파견,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파라냐케 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파라냐케 시와 필리핀 정부는 현재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티 건설’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데 해운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윈 L. 올리바레즈 파라냐케 시장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개발과 발전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왔다.

올리바레즈 시장 초청으로 필리핀을 방문할 교류단은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관광․문화․청소년․교육 관계자 8명 등 모두 16명이다. 4박 6일 동안 파라냐케 시 주최 공식행사에 참석해 우호 증진 활동을 펼친다.

해운대구는 4일 파라냐케 시청에서 양 도시 간 경제문화교류에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또 관광안내센터 등 주요 시내 곳곳에서 해운대 관광 홍보활동을 펼치며 해운대를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파라냐케 시의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교육기관을 방문해 관내 학교와 청소년들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필리핀 파라냐케 시는 해운대처럼 마닐라베이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파라냐케 시와 교류를 시작했다. 앞으로 상호교류와 우호증진을 통해 동반 성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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