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새로운 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이 결정됐다. BIFF 조직위는 올해 심사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박중훈과 문소리가 맡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계를 이끌 새로운 배우에 주목하기 위한 상으로 뉴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한국 장편독립영화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계 선배 배우가 심사위원이 되어 재능 있는 후배 배우를 발굴, 격려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선배 배우는 뉴커런츠와 비전 부문의 한국영화들을 본 후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를 각 1인씩 선정한다.

수많은 흥행작으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첫 장편영화 ‘톱스타’로 감독 데뷔한 박중훈과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고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문소리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독립영화에 나온 배우들을 조명하기위해 설립한 취지에 맞게 지난해 첫 수상자인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2015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다음달 10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중훈, 문소리 두 심사위원이 직접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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