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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김서방' 도깨비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탈춤 몸짓 환생
'남도천지밥' ‘밥’ 해학 풍자…전통연희 버무린 파격 마당극
[미리보는 전국공연장 상주단체페스티벌] (4) 놀이패 동해누리 ‘이봐 김서방’· 극단 갯돌 ‘남도천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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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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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패 동해누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북구문예회관서 ‘이봐 김서방’을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 일부 장면.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인 놀이패 동해누리는 갑오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이봐 김서방’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번 작품은 내년 프랑스 ‘아비뇽 OFF 페스티벌’ 무대에 올려질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지만 또 다른 존재인 도깨비의 눈으로 본 전쟁과 민중의 의기를 표현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과 탈춤의 몸짓으로 구성됐다. 한국 전통음악의 색채를 더욱 짙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공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지역에서 최초로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된 동해누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 농악 이수자 전수생을 중심으로 1996년 울산에서 창단된 전통민속 공연단체다. 한국의 민속음악을 뼈대로 삼고 한국의 몸짓으로 옷을 입히며, 세계 여러 민속악기를 다루는 등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같은날 오전 11시 중구문화의전당에서 마당극 ‘남도천지밥’을 선보이는 극단 갯돌은 전남 무안군 무안승달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로, 20여명의 젊은 단원들이 실험적인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1981년 창단된 갯돌은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가작인 ‘남도천지밥’은 이들의 실험정신이 듬뿍 묻어나는 마당극이다. 전라도 특유의 몸짓과 재담, 남도소리를 풍부하게 엮었으며, 전통연희를 현대문화에 과감히 수용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인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밥’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전통농경시대 공동체문화를 마당 판의 신명성, 역동적인 군무 등 마당극의 주요 요소들로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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