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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10km·하프·풀코스 등 4종목…외국인 선수 400여명 참가
평탄한 코스로 좋은 기록 예상…아름다운 경관에 만족도 높을 듯
울산 최초 풀코스 도입 역사의 전통…지역 대표 마라톤대회로 정착

생태도시 울산을 대변하는 태화강 둔치에서 전국 5,000여 건각들의 마라톤 화합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명실상부 울산지역 최고 마라톤 대회이자 국제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 외국인 마라토너 등 5,000여명 참가
울산매일신문사는 오는 26일 오전 태화강 일대에서 ‘제13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km와 10km, 하프, 풀코스 4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종목별로 남녀를 구분해 시상한다. 국민생활체육 울산시육상연합회(회장 배달식) 주관으로 치러질 이번 대회에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 전국에서 약 5,00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국제마라톤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외국인 마라토너 400여명이 참가한다.

◆ 태화강 따라 뛰는 마라톤 코스 빼어나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마라톤 코스가 마련돼, 아름답고 쾌적한 태화강변을 달릴 수 있어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는 1석 2조 효과가 기대된다. 

또 코스 도로도 평탄해 참가자들의 기록에 다소 유리하다는게 지역 체육 육상계의 평가다.

국민생활체육 울산시육상연합회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들은 태화강 강변을 따라 뛰는 대회 코스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도 대회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5km, 10km, 하프, 풀코스 4종목 모두 지난해와 같은 코스다. 5km의 경우 중구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십리대밭교 밑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마련됐다. 

10km 코스도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삼호인도교까지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하프의 경우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을 출발, 십리대밭, 동강병원, 중구 태화강둔치 축구장, 삼호인도교를 건너 선바위 끝지점을 돌아 십리대밭교로 넘어오면 된다.

풀코스는 선바위 끝지점 1차 반환점을 돌아 십리대밭교를 건넌 뒤, 번영·학성교를 지나 학성교 밑 2차 반환점을 돌고 태화강대공원 야와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마련됐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의무요원을 태운 구급차가 코스에 대기하는 한편, 결승점에도 휴식 및 응급조치용 텐트가 설치·운영된다.

◆ 민간 스포츠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
태화강국제마라톤 대회는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울산서 처음으로 풀코스가 도입된 마라톤 대회다. 불과 13년 전만해도 울산엔 마라톤 대회나 동호회가 소규모 단위였다. 하지만 대회가 거듭 개최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5,000여명의 마라톤 건각들이 참여할 정도로 단체팀도 많아져 지역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또 울산매일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는 민간 스포츠교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해마다 울산시와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구마모토시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서로 참가하면서 민간교류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1도시 1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라톤을 매개로 한 민간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가 울산의 국제 교류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원 기자 ggundle2000@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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