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다문화리틀야구단인 ‘울산 스윙스’는 지난 30일 강남초등학교와 친선 교류전을 펼쳤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창단 2년차에 접어든 울산지역 유일한 다문화 리틀 야구단인 ‘울산 스윙스(Ulsan Swings)’가 강남초등학교와 친선 교류전을 펼쳤다.

지난 30일 울산 스윙스와 강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친선경기가 강남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울산 스윙스는 한국을 비롯한 10개국 다문화 가정의 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열린 경기는 투수 없이 티(T)자형의 받침에서 야구공이 튀어오르면 야구방망이로 치는 ‘티볼 경기’로 열렸다.

이날 울산 스윙스는 26대 10으로 안타깝게 졌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주장인 김원준(14)군은 “지난해에는 공을 놓치는 실수도 많았는데 올해는 실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실력을 키워 다음에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이상민 과장은 “올해 처음 열린 교류전은 울산 스윙스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냄과 동시에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울산 스윙스는 2014년 9월 남부경찰서와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창단한 울산지역 유일한 다문화 리틀 야구단으로 롯데정밀화학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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