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20일부터 사흘간 북구 달천철장 쇠부리공원 등지
‘동아시아 철기 문화의 상징, 달천, 빛이여! 불이여!’ 주제
 공연·전시·시민참여행사 다채…무룡예술제도 연계

울산시가 ‘2017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공모’에 참가, 유치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유치전에는 총 6개 지자체가 참가했으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행사 추진계획의 적정성, 추진능력, 예산집행계획, 파급효과 등에서 울산이 최고득점을 받았다.

매년 문화의 달(10월) 및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 열리는 ‘문화의 달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지방문화 자생력 확보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사업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전주, 제주, 부산 등에서 열린 바 있으며, 올해는 세종시에서 열린다. 

내년에 울산에서 열리는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울산시, 울산 북구 공동 주최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북구 달천철장 쇠부리 공원, 북구청 광장, 북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사업비는 국비 3억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이다.

‘동아시아 철기 문화의 상징, 달천, 빛이여! 불이여!’를 주제로 메인행사, 연계행사 등이 진행된다.

메인행사는 공연(주제공연, 무대행사 등), 전시, 시민참여행사(대장간 체험, 고대 원형 야철로 복원 등)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고, 연계행사로는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무룡예술제를 만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문화의 달 전국 행사 개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성과”라며 “달천철장과 쇠부리, 쇠부리 문화특구 조성 사업 등 울산의 과거와 현재, 역사·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사례를 전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