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동천체육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와 동호인,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시 중구청 주관 ‘2016년 춘계 전국장애인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사흘간 동천체육관서 16개 시·도 선수·동호인·서포터즈 등 400여명 참가

울산 중구청이 주관한 ‘2016년 춘계 전국장애인 배드민턴선수권 대회’가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동천체육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와 동호인 168명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 속에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전문 선수와 동호인에 함께 어울려 단식·복식·혼성 등 모두 27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남자선수 4명 전원이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중구 장애인배드민턴팀이 참가해 장애를 딛고 일어선 감동의 명승부를 펼쳤다.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팀은 이번 대회에서 6개 종목에 출전해 금 5개, 은 1개, 동 1개 등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에서는 김기연, 이삼섭, 김경훈 선수가 금메달을, 김정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복식에서는 이삼섭·김정준 선수조와 김기연·최해준(울산협회) 선수조가 각각 금메달을, 혼성복식에서는 김정준·박혜정(울산협회) 선수조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전국 메달상황은 남자단식에서는 제주, 부산, 충남이 각각 금 1개, 대전이 금 3개를 차지했고, 남자복식에서는 대전이 금 2개, 경기가 금 2개를 각각 손에 쥐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전북, 부산, 경기, 충북이 각각 금 1개, 서울이 금 2개를, 여자복식에서는 제주, 서울, 경기가 각각 금 1개를, 혼성복식에서는 제주, 경기, 경북이 각각 금 1개를 차지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까지 박재줄 추진위원장은 물론, 관계자 한분한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간에 편견 없는 어울림 체육복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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