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감도.

아파트 570세대 등 55층 규모
내달 중 사업승인 신청
구 코아빌딩 이주·철거 돌입
추가 조합원 선착순 모집

구 코아빌딩 자리 일대에 건립되는 우정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우정지역주택조합(조합장 윤종관)은 7월 중으로 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11월 아파트 건립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사업승인과 동시에 120세대 일반분양을 실시하고 이주와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초고층 55층(지하 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지며, 아파트 570세대, 오피스텔 144실, 상가 60개 등으로 구성된다.

조합은 20년 동안 울산 중구 우정동의 흉물로 많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코아빌딩을 철거하고 조합설립 신청과 변경인가 신청까지 완료해 관련법규에 따라 약 440명의 조합원 적격심사를 받았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31일 조합설립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6월 4일 조합설립을 완료했다. 그동안 토지대금이 원활하게 지급되지 않아 사업이 주춤했으나 은행으로부터 대출이 진행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시행대행사인 나눔디엔씨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는 ㈜반도건설을 선정하는 총회가 진행됐고 현재 토지대금을 위한 대출을 원활하게 진행해 사업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일반분양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선착순으로 추가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추가 조합원 모집은 52층 이하의 A타입(83㎡)와 B타입(83㎡) 잔여세대분과 20층 이하의 C타입(83㎡) 30세대를 한정으로 실시된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설립이 완료된 상태여서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주택법에 따르면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신청일자 기준으로 한다’고 돼 있어 해당 조합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관 조합장은 “우정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초고층 55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태화강 조망이 탁월한데다 각종 인프라를 갖춘 프리미엄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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