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 부산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대리운반 근절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관직원 10여 명이 홍보 어깨띠를 착용하고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등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대리운반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홍보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이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일정액의 사례금을 제시하고 자신의 가방을 대신 운반해 줄 것을 부탁, 이를 운반해주다가 세관에 적발돼 처벌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마약·총기류 등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운반해주다 본의 아니게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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