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오(북구) 의원을 비롯한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6호기 강행표결을 규탄했다.

탈핵에너지 전환 국회의원 모임 회견

윤종오(북구) 의원을 비롯한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 6호기 강행표결을 규탄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대해 제기된 근본적인 안전문제는 간과되었다”며 “좁은 땅에 10개의 원전을 밀집시키는 것은 지구상 어디에도 유례가 없는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리-신고리 원전 반경 30㎞ 안의 거주 인구는 무려 380만 명이다”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의 붕괴까지 불러올 대재앙이 될 수 있는 만큼 신고리 5, 6호기에 대해 제기된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 미비, 인구밀집지역 원전위치제한 규정위반, 활성단층으로 인한 지진 위험성 과소평가 등 안전문제는 결코 표결로 처리해서는 안 될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세계는 이미 에너지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도 배치되는 일이며 건설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예산 약 9조원을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에 집중투자 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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