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 공모 등록·현장 설명
9~12월 작품심사·당선작 선정
기본·실시설계용역 계약권 부여

중구 원도심 일대로 건립 부지가 확정된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에 가속도가 붙었다.

울산시는 중구 북정공원 일원 내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건축 설계 공모’를 28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8월 중 공모등록 및 현장 설명을 거쳐, 9월〜12월에 작품심사 및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권이 부여된다.

우수작은 상금 4,000만 원, 가작은 2,000만 원, 입선작(두 작품)은 각 1,000만 원의 설계보상비가 지급된다.

설계 공모는 1단계 아이디어 공모로 5개 작품을 선정해  2단계에서 당선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계 주요 지침은 21세기 첨단산업 분야에 영감과 창조적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다양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미술관, 시민의 미적향수와 예술교육 그리고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필요한 시설, 향후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갖춘 미술관으로 도시 울산의 문화경쟁력과 품격을 갖춘 랜드마크로 정해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건립자문위원회와 여러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문화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서비스 문화 공간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6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연면적 1만 2,4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연다. 주요시설은 전시장, 다목적 홀,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안으로 건축설계 공모 및 당선작 확정과 미술관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2017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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