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양산시 유산공단 내 페인트용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양산시 유산동 유산공단 내 페인트용 합성수지 제조공장 N회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공장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조모(54)씨가 숨지고 박모(40)씨 등 2명이 팔 다리 등 온몸에 중화상을 입어 부산시내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몇 차례 폭발음과 함께 시작돼 시커먼 연기를 한동안 내뿜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인화성이 강한 화학제품에 불이 순식간에 옮겨 붙으면서 거센 화염과 연기를 내뿜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산소방서는 인근 부산·김해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 화학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지 2시간여가 지난 이날 오후 8시 25분께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공장이 전소 소방서 추산 약 9억원의 재산 손실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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