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목표 10.43% 초과 달성
부산銀 1,815억·경남銀 1,371억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계획보다는 초과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BNK금융그룹은 28일 이사회 개최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016년 상반기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획(2,820억원) 대비 10.43%(294억원) 초과 달성한 수치이며, 지난해 동기(3,194억원) 대비로는 2.5%(80억원)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 손익은 대내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경영계획의 초과 달성과 함께 시장의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그룹 관계자는 “전년동기 대비 그룹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이익 492억원 등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의 소멸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총자산은 104조8,94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4분기 유상증자 및 상반기 중 목표를 초과하는 이익 달성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104bp 상승하며 8.32%를 기록했으며,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내부등급법 도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15억원,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BNK캐피탈 318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