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자연휴양림에 90억 투입 연면적 3천㎡ 규모 2019년 완공…정부부처간 협의 마쳐
부산대 양산캠퍼스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공정률 50%…‘의생명 R&D센터’도 정상 추진
9월부터 의료기기 시제품 설계·시험·제작·제품화 지원…타지역 관련기업 유입 본격화될 듯

양산시는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사업이 최근 중앙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돼 국비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체험관은 용당동 소재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4,500㎡의 부지에 연면적 3,000㎡의 규모로 2017년 착공해 2019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체험관에는 항노화 제품 전시실, 서비스 체험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명상·요가, 스파 체험, 텃밭 가꾸기 등 정서적 안정과 심신을 편하게 하는 각종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 체험관은 시의 최대 현안인 항노화 산업의 연구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데다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설계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항노화 산업의 마지막 단계인 서비스 시설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기반 구축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도 있다.

그 동안 시는 자동차, 기계, 화학 등 중소 제조업 중심의 단편적인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산업구조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경남도와 연계한 ‘경남미래 50년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양방(洋方)항노화 산업에 전력을 집중해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거점으로 항노화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1,3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만3,113㎡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등 의생명 특성화를 이루고 있다.

병원단지에는 3,41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6만6,806㎡에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재활병원 등의 운영이 정상괘도에 오르고 있다.

또 부지 101만7,000㎡중 현재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곳에 향후 의료관련 실버산학단지, 첨단산학단지가 계획돼 있어 항노화 산업의 거점으로서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남도, 양산시, 부산대는 정책발굴에서부터 사업추진 등 항노화산업 육성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현재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국가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의 공정률이 50%를 넘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도 설계공모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7월 항노화담당을 신설해 항노화산업 본격 육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에 지원되는 기업지원 예산을 경남도와 부산대학병원 등과 협의 연차별 지원 사업비 조정으로 사업진행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올 9월부터는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의 기업지원 사업을 착수해 관내 관련 기업체는 의료기기 관련 시제품의 설계, 시험, 제작 및 제품화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의료관련 기업들의 관내이전 및 기존 업체의 업종전환 유도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지역의 항노화 산업 클러스트 기반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라 할 가산일반산업단지를 동면 가산리 일원에 67만4,000㎡ 규모로 개발할 계획으로 지난 5월 그린벨트 해제절차를 마무리했고, 이를 항노화산업단지로 특화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항노화와 관련한 연구개발(R&D), 제품생산, 체험서비스 제공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항노화산업 도시로 거듭나고 나아가 산림, 농업 등 다른 분야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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