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공원 내 건립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이 국토부 사전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남구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유스호스텔 조감도.

울산대공원 내 예정부지 GB 관리계획 변경 국토부 사전심의 통과
320억 투입 9,210㎡에 지상 4층 규모 2019년 완공 목표
69개 객실 408명 수용…회의실·체육시설 등 부대시설도
문수체육공원·솔마루길·과학관 등 체험시설 접근성 좋아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대…남구, 도시계획심의 등 준비 만전

울산 남구가 추진 중인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이 정부의 관리계획 변경 사전심의 통과로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구는 울산대공원 부지 내 건립예정인 청소년수련시설인 남구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지난 23일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 구역 관리계획 변경 사전심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부터 유스호스텔 건립의 가장 큰 관문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이어왔다.

그동안 대규모 청소년 단체를 수용할 숙박시설이 마땅히 없는 울산에서 필요한 시설로 꼽히는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조성 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GB)인 만큼 허가 절차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의 사전심의 통과로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남구는 이번 심의 통과는 유스호스텔 예정지 인근 문수체육공원·솔마루길, 과학관 등이 있어 체험프로그램 접근성이 높아 유스호스텔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국토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스호스텔은 남구 옥동 산 22-1 일원에 부지 9,210㎡ 연면적 9,847㎡(지하1층, 지상4층)으로 69개 객실 수용인원 408명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320억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속시설로 각종 회의실, 조식부페식당, 대화정보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남구는 오는 2019년 건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이번 사전심의 통과를 계기로 향후 관계부서 협의, 주민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지방 및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준비하는 한편 각종 영향평가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에 유스호스텔이 없어 지역 학생들이 부산이나 경주 등의 수련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등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2014년 11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유스호스텔은 산업수도 울산의 산업관광수요와 건립대상지 인근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청소년수련활동과 체험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된 만큼 지역 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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