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울산본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10개월 연속 '부정적'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30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2로 전달(92.7)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6개 세부지수 중에는 6개월 후 소비지출전망(102)만 보합을 유지하면서 기준치를 넘었다.

나머지 현재생활형편(84), 현재경기판단(65),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90), 가계수입전망(90), 경기전망(78) 등은 전달보다 1∼3포인트 내리며 기준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20∼26일 지역 408가구(응답 36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9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나 기준치가 넘는 101.7을 기록, 대체로 울산 소비자들이 전국 평균보다는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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