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 무등산 원효사 계곡 숲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등산 정상이 단풍 절정기인 다음달 5일 올해 마지막으로 개방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개방 구간은 누에봉에서 군부대 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돌아오는 0.8㎞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탐방객은 부대 영내 진입을 위해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노선은 그동안 서석대 구간 주상절리대 탐방에 따른 자연훼손 우려를 해소하고 불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특히 원효계곡과 증심사 주변, 늦재삼거리 일원, 바람재에서 토끼등까지 일주도로, 정상으로 가는 군 작전도로를 따라 누에봉 구간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시는 조언했다.

시는 개방 행사에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특별 초청하고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무등산 일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티셔츠, 컵, 포토 앨범으로 제작해 정상에서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2011년부터 지난 8일까지 17차례 개방돼 35만여명이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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