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 18쌍 초청 합동결혼식

8일 울산MBC컨벤션에서 열린 ‘2016 울산 다문화가족 행복 합동결혼식’에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등 18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히고 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BNK경남은행은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울산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해 ‘울산 다문화가족 행복 합동결혼식’을 후원했다.

8일 오전 울산MBC컨벤션 펠리시타 홀에서 열린 울산 다문화가족 행복 합동결혼식은 18쌍의 신랑신부 측 가족과 친지 등 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울산상공회의소 김철 명예회장의 주례로 진행된 울산 다문화가족 행복 합동결혼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신랑신부가 혼인서약을 시작으로 신랑신부 행진까지 하객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서재석 경남은행 본부장과 울산시의회 윤시철 의장, 울산상공회의소 김철 명예회장, 울산다문화해울이 윤애란 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축사에서 서재석 본부장은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자란 남녀가 화촉을 밝힘으로써 이해와 사랑으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며 “울산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울산 다문화가족 행복 합동결혼식을 6년째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04쌍의 다문화가정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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