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8일 울산대교 종점인 대송지하차로 상부에 대형 선박 프로펠러 조형물을 설치했다.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한 프로펠러는 실제 선박 운항에 사용되는 것으로 무게 16.3t, 직경 6.1m 규모다.
동구는 ‘조선 산업의 도시’를 상징할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2억5,000만원을 들였다. 이번 조형물 설치는 대한민국 조선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구는 프로펠러 주변 조경 작업과 야간 경관 조명 설치를 마무리한 뒤 23일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