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지원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시는 16일 중구 중울산새마을금고 제이아트홀에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2015년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울산시가 총 4억7천만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중울산새마을금고 6층에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등 328㎡ 규모로 마련됐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 운영하며, 센터장을 비롯해 개인별지원팀과 권익옹호팀 등 2팀 5명이 근무한다.
센터는 발달장애인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 재활, 문화·복지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도 돕는다.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보호 업무도 담당한다.
2016년 말 기준 울산의 등록장애인은 4만9천533명이며, 이 중 8.9%인 4천402명이 지적장애나 자폐성이 있는 발달장애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지원 기관 등과 의견을 교환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