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25일까지
House 등 4개 테마존 운영

최근 오감(五感)을 활용한 체험 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체험전시프로그램인 ‘정글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이번 체험전시는 △정글House △정글Movement △정글School △정글Cook 등 총 4개의 테마 존으로 마련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체험전시프로그램인 ‘정글미술관’이 다음달 25일까지 마련된다. 전시장의 야광 놀이방에서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전시 첫 날 전시장 내부는 ‘정글’ 주제에 맞게 강렬한 초록색을 내는 열대우림처럼 단장돼 있었다.

‘정글House’에서는 얼룩말, 열대식물 등 화려한 색감의 전시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했다. ‘정글Movement’에서는 오즈발레스쿨과 함께 춤을 추고, 준비된 바구니에 힘을 합쳐 바나나를 던져보는 등 몸으로 전시를 느끼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글Cook' 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과자로 만든 흙, 지렁이 젤리, 초콜릿 빗물을 빵에 뿌리며 먹어보는 요리 수업은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식물을 심어 자라나는 과정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물고기 관찰일지를 적어보는 등의 워크지가 배부되는 ‘정글School’과 암흑 속에서 형형색색의 빛을 내뿜는 야광 놀이방에서는 연령이 어린 아이들일 경우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해보였다.

이날 남구에서 전시장을 찾은 주부 김모(32)씨는 “첫 날이라 다소 한산하기 해도 아이들과 마음껏 즐기기엔 좋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다른 엄마들과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시는 문예회관 2, 3전시장에서 다음달 25일까지다. 문의 052-266-8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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