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30대 그룹 조사
현중 1조이상 감소 9위 유지
중하위 15개 그룹 순위 큰 변화

 

S-OIL이 지난 1년간 국내 재계 순위에서 3계단이나 상승하며 22위에 올랐다.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6년 3분기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출자총액제한집단에 속한 30대 그룹의 재계 순위를 조사한 결과, S-OIL은 공정자산 13조3,77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조4,95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S-OIL은 국내 재계 순위 25위에서 3계단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울산에 사업장을 둔 기업 가운데에서는 KCC도 공정자산 10조5,790억원으로 7,730억원 늘어 2계단 상승, 27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209조6,18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60억원 공정자산이 감소했으나, 1위 삼성(350조7,540억원, 2조5,280억원 증가)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SK는 163조8,060억원으로 3조250억원이 늘어나며 3위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52조2,260억원으로 1조2,710억원 감소했지만 9위를 지켰다. 

30대 그룹 1,183개 계열사의 공정 자산총액은 1,560조3,507억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계열사는 13개사(1.11%), 자산은 17조8842억 원(1.2%) 늘었다. 

공정자산은 비금융사의 경우 자산을, 금융사는 자본과 자본금 중에서 큰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1위부터 9위까지는 변화가 없었지만, 중하위 15개 그룹이 자리바꿈, 신규진입 혹은 탈락하는 등 재계 순위가 바뀌며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2011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10대 그룹의 면면도 바뀌었다. 10위였던 한진이 13위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13위였던 신세계가 차고 올라왔다.

지난 4분기에 큰 변화가 없었다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30대 그룹 면면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그룹별로 순위가 오른 곳은 S-OIL(△3)과 KCC(△2) 외에도 10대 그룹에 전격 진입한 신세계를 비롯해 KT(△1), 대림(△1), 미래에셋(△6), 영풍(△2), KT&G(△1) 코오롱(신규)등 9개였다.

반면 두산(▽1), 한진(▽3), 대우조선해양(▽2), 금호아시아나(▽1), 현대백화점(▽1), OCI(▽2) 등 6개 그룹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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