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울산지역 농가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백신이 접종되고 가축시장이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백신접종반을 꾸려 오는 12일까지 지역 모든 사육 소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은 농가 1,803곳의 소 2만7,176마리로 추산되며, 예방접종한 지 1개월 이내이거나 도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의 소는 제외된다.

백신접종반은 각 구군, 축협, 한우협회, 수의사 등 3인 1조, 총 13개 반으로 꾸려졌다.

사육 두수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백신접종반이 직접 접종하고, 50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는 공무원 입회하에 농가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예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70%, 지자체가 30%를 부담한다.

접종 1주일 후에는 표본 농가에서 항체형성 여부를 검사해 항체형성률과 백신 효능을 확인한다.

울산축협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일까지 소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울주군 상북면 가축시장을 임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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