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 2017년 (사)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에서 제19대 원문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미협)는 지난 17일 펠리체컨벤션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감사 및 임원선출을 통해 꾸려진 제19대 신임회장단은 △지회장 원문수(서양화) △감사 박현률(서양화) 심영동(서양화) △수석부지회장 김석곤(서예분과) △부지회장 김인숙(문인화분과) 이명숙(서양화분과) 윤정현(한국화분과) 김봉석(서예분과) △사무국장 김성동(서양화분과) 이다.

올해 울산미협 사업계획은 크게 △미술대전과 눈빛미술제 △한·중 교류전과 제주교류전 △가을예술제 △야외조각전 등이며 올해 울산미협 정기전은 따로 실시한다.

제19대 원문수 회장은 이·취임식 취임사에서 “울산문화재단과의 협력이 요구되는 지금,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건전한 비판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제18대 회장단과 울산미협 회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공로패 및 공로상 수상 등이 이어졌다.   

■제19대 원문수 신임회장 인터뷰

“상호 소통·화합 신뢰받는 협회 이끌 터”

앞으로 제19대 신임회장단을 필두로 3년간 울산미협을 운영하는 원문수 신임회장을 만나봤다.

원 회장은 “상호간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회원들 간 편 가르기 등의 모습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울산미협의 자생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타 시에 비해 재정지원이 부족한 상황 등에서 확실한 재정지원, 또 울산미협이 자립할 수 있도록 협회 스스로 노력해나가야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울산의 미술역사 총 정리 자료가 없어 안타깝다.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울산은 멋진 풍광의 소재가 많은 곳이다. 이를 잘 활용해 미술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각종 시 심위위원들이 구성될 때 울산미협 회원들이 선발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타지에서 오는 전문가들과 우리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해나갈 수 있도록 협회 권익보호에 힘써가야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무엇보다 울산미협 회원들이 협회 안에서 성장해가면서, 다양한 인재 양성과 함께 시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울산미협이 일조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울산미협은 오는 5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아트페어에 초대받아 처용탈, 옹기 등 울산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30여점을 전시, 울산미협 위상 제고와 함께 타 도시 지역작가들과의 교류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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