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3월 12일까지 
지역 미술계 큰 흐름 되짚어

울산지역 작가들의 미술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고 있다.

현대예술관이 주최하는 ‘제10회 울산지역작가 초대전'이 지난 21일 개막식을 갖고 시작됐다.
 

이상민 작 ‘설경’

‘대왕암에서 간절곶까지’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초대전은 지역 미술계의 큰 흐름을 되짚어보는 종합 미술전으로 꾸며졌다.

참여 작가는 지난해까지의 회화, 사진, 공예 작품에서 장르를 확대해 수채화, 조각분야 포함 총 45명이다. 

색다른 재료와 기법으로 제작된 동서양화 작품들이 전시되는 회화분야엔 울산미협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협 이사인 이상민 작가를 비롯한 20명이 참여했다.

수채화 분야엔 한국미협 소속 작가이자 울산미협 수채화분과장인 최정임 작가를 비롯, 수채화 특유의 부드럽고 투명한 터치로 맑고 영롱한 색감을 자랑하는 지역작가들의 작품 5점이 선보여지고 있다.

빛을 통해 보이지 않는 피사체의 내면과 교감하는 순간들을 담아낸 사진 분야엔 김호언 전 울산사협 회장의 작품을 포함 10점이 내걸렸다.

공예와 조각 분야엔 각 5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한지와 석유, 금속 등 다양한 소재들의 작품들이 마련됐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이번 지역작가 초대전을 통해 울산지역 우수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예술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작가와 시민들 간에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현대예술관 전시장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오전 11시~오후 7시30분, 월요일 휴관. 문의 152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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