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 이후 가시적 성과
여행업협회와 5만명 유치 협약…지역 호텔 업무제휴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여 기대
상품 개발도 잇따라…내달 단체관광객 3,800명 방문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으로 울산 관광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내달에만 수천명의 단체관광객이 울산을 찾고, 지역 숙박업계와 협력사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방문의 해 선포식 이후 울산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대규모 관광객 유치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기관과 언론, 200여개 국내외 여행사, 호텔업, 코레일, 항공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시는 6개 여행업협회(172개 여행사)와의 단체여행객 5만명 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성과가 뒤따르고 있다. 우선 여행사 14개사와 울산지역 3개 호텔과의 연관 1만5,000실 규모의 업무제휴가 이뤄졌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체류형 관광 기반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더욱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선포식 이후 업무협약 여행사와 연계해 다음달에만 단체관광객 3,800명이 울산을 찾는다. 국내관광객 2,300명, 국외관광객 1,500명이다. 국내관광객은 △현대호텔울산-아름여행사 3월 특가패키지 800명 △동남권 버스단체관광객 600명 △임시열차 400명 △충북 영동군 단체 500명 등이다. 중화권 관광객으로 △3월 중국패키지 500명 △대만패키지 500명 △중국 어르신단체 500명 등이 울산을 찾을 예정이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이어졌다. △코레일 연계 기차상품 연 4,000명 △항공사와 모두투어, 하나투어 연계 항공상품 연 1,000명 △서머페스티벌 연계상품 1,500명 여행사 신청 완료 △청년 예술단 600명 등 특별 프로모션이 구체화됐다. 앞으로 정기적 여행상품으로도 운영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포식에 참여한 다수의 여행사가 여행상품 운영을 위해 울산 방문을 요청해오고 있다”며 “중화권 현지 모객여행사 관계자들이 울산의 주요 관광지와 숙박, 음식점을 둘러보고 관광상품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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