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환율·유가전망 설명회

울산상공회의소는 삼성선물과 공동으로 21일 6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입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환율 및 유가전망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삼성선물과 공동으로 21일 6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입 관련 기업체들이 최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한 세계경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2017년 환율 및 유가전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선물의 외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트럼프시대의 달러원 전망’과 ‘석유시장, 마무리된 가격전쟁’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윤찬호 삼성선물 외환전략팀장은 “세계경기 전체적으로 트럼프가 내세운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강달러 우려가 현실화 됐고, 달러강세는 유효하지만 일방적인 상승은 아닐 것”이라며 “미국의 연준 금리정책과 신흥국들의 경상수지 상황에 따라 달러 환율은 ‘N자형’을 반복할 것으로 보여지고 주거래 범위는 1,100원~1,21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에는 달러강세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환율상승 압력이 집중되며, 하반기에는 달러강세 모멘텀 약화와 신흥국 경기회복으로 인한 한국의 수출 개선 가능성 등으로 상승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는 일본의 장기금리가 0%에 고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금리의 상승은 엔화를 약세로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올해 엔 환율은 107~120엔으로 전망했다. 

반면 위안화의 경우는 중국이 부동산 성장 둔화 속에 6% 중반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본적으로는 위안화 절하와 흑자수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되는 위안화 범위는 6.6~6.95위안 사이가 될 것이며 7.0위안을 넘어서는 약세가 과도한 해외자본 유출을 유발할 수도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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