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 대책 보고회
조선해양 ICT융합 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시민행복 최우선
지역현안·숙원사업 해결 총력

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허언욱 행정부시장과 오규택 경제부시장 주재로 주요사업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책보고회를 열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사상 최악의 불황을 맞은 조선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더해 부흥을 이끌어낼 ICT융합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가 국비 확보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 사업 뿐만 아니라 방사능방재센터 건립과 같은 안전도시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21일 허언욱 행정부시장과 오규택 경제부시장의 주재로 ‘2018년 국가예산 확보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업무계획과 국고보조사업 전수조사 등 신규사업을 위해 3차례 이상 실무진 회의를 거친 신청계획 초안을 바탕으로 회의가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8년 신청 신규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사업, 주요 현안·숙원사업의 국비확보 전망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사업으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대학 창업보육센터 운영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프로그램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이 논의됐다.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조성사업으로 지난해 태풍 ‘차바’에 따른 피해와 잇따른 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데 대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국가산업단지 특수재난 훈련센터 건립 △태화시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안전 CCTV 설치사업 △지진방재 특화대학 선정 △울산지역 방사능방재센터 건립 사업 등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흔들리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데 대해 신성장동력 R&D 기반 구축 사업도 집중 추진된다.

△3D 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 △ICT융합Industry4.0s(조선해양) △울산 게놈 프로젝트 △조선해양 및 육상 플랜트 HSE 시스템 개발 등이다.

△상개~매암 도로개설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등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물류교통을 개선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산재모병원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립 △울산항 배후도로 개설 등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통과하고 2018년도 예산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안정적인 대규모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행정부시장이 이끄는 국비확보 TF팀 운영과 신규사업 추진,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시장은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현안·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 매진해 달라”고 전했다.

다음달부터 4월까지 2차례 이상 예정된 국가예산확보대책 보고회는 김기현 시장이 직접 주재한다.

4월 28일까지 소관 사업별 중앙부처로 예산을 신청하고 중앙부처별로 5월 31일까지 요구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예산(안)을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 국회의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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