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동, 중구지역 동단위 최초 천사계좌 가입
주민 160명 참여·5개 업체 착한가게 가입
나눔천사 200계좌 목표 추가 가입 독려도

중구 우정동 주민센터는 21일 동 주민센터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천사계좌 가입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사계좌 단체 가입식을 개최했다.

울산 중구지역에서 동단위로는 최초로 우정동 주민들이 단체로 천사계좌에 가입했다. 
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나눔을 통해 해당 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기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우정동 주민센터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센터 2층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우정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동 천사계좌 단체 가입식을 개최했다. 희망천사의 단체 가입은 지난해 9월부터 우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해 우정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우정동 주민 160명이 개인천사로 참여했다.
또 히노케, 대양포장중기, 한우1번가, 국가대표삼겹살과 한양스토아 등 우정동 소재 5개 업체들은 착한가게로 가입했다.

이 자리에서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160명의 천사를 대표해 권혁술, 한진숙씨에게 천사증서를 전달하고, 착한가게로 참여한 5개소의 대표에게 현판도 건넸다.
이에 따라 천사계좌에 가입한 개인은 가입내역별로 3,012원이나 5,020원, 9,036원 또는 원하는 금액을 매월 모금하고, 착한가게는 매월 3만원씩을 기부하게 된다. 지난 16일 현재까지는 전체 163만원 상당이 모금된 상태다.

우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나눔천사 200계좌, 월 100만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지역주민과 상가주를 대상으로 추가로 계좌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우정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구민들이 희망천사가 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탁된 기부금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주민들에게 지원해 우리 중구가 사랑의 온기가 가득한 주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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