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울산향우회 신년교례회 3,000여명 참석 성황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故 고복수·오영수 선생
‘특별상’ 故 정주영·최종현 현대·SK그룹 명예회장
재경울산향우회(회장 안종택) 신년교례회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려 고향 울산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결의와 노력을 다짐했다.
재경울산향우회는 정치, 경제, 법조, 행정, 사회, 문화계 등 다양한 계층에서 활동 중인 3,000여 명의 울산 출신 인사로 구성돼 있다.
재경향우들은 매년 신년 교례회를 통해 울산지역 초청 내빈과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신년 교례회는 울산시정 홍보 영상물 상영, 경과보고,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시상, 안종택 회장 인사, 김기현 울산시장 등 내빈 축사,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본상은 고(故) 고복수 선생과 고(故) 오영수 선생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울산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 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故) 최종현 SK그룹 명예회장이 추서됐다.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를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울산방문의 해’로 정해 4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재경 선·후배님들께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김 시장은 또 울산을 수도권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전(前) 박준곤 회장과 황영달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교육감, 구·군단체장, 향우회원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