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1동 행정복지센터·여천천 중류
개체 수 자동 집계·무선데이터 전송
효율적 방역·감염병 퇴치 자료 활용

 

남구가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와 여천천 중류에 설치한 ‘디지털 모기 발생 정보 측정시스템’.

울산 남구가 효율적인 모기 방역과 감염병 퇴치를 위해 첨단감지기능을 접목시킨 디지털 전기 자동측정기를 도입했다.

울산 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는 기후변화로 발생한 질병 매개 모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난 14일 신정1동 행정복지센터와 여천천 중류에 설치한 ‘디지털 모기 발생 정보 측정시스템(DMS)’ 2대를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디지털 모기 자동 측정기는 사람의 호흡과 채취를 응용해 모기를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장치다.

사람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CO2) 가스, 땀과 입김으로 나오는 옥테놀, 젖산 등 모기가 좋아하는 인체 체취와 비슷한 물질을 24시간 분출해 최대 반경 3m 내에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후 공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모기를 채집한다.

포집과정에서 빔 센서를 통해 모기 개체 수를 자동 집계하고 집계된 수치는 무선데이터 방식으로 발송한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와 해당 일의 기온 및 상대습도 등을 분석해 모기 발생 원인을 분석해 방역활동의 자료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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