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사업소 대거 이전
울발연 개원 16년만에 독립청사…다음달 중순 남구 달동으로
도시공사, 남구 두왕로로 5월초까지 리모델링 마무리 후 입주 
상수도사업본부·市종합건설본부도 통합 물관리 센터로 이사
총 260여명 이동…시 “업무 효율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진행”

 

울산발전연구원 등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과 사업소 들이 올해 대거 주사무실을 옮겨 ‘새출발’ 한다. 옮겨갈 인원만해도 260여명에 달한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개원한 울산발전연구원(이하 울발연)은 남구 삼산중로 6(달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해 다음달 중순께 이전한다.
울발연이 개원 16년만에 갖는 독립청사다. 

울발연은 2002년 지어진 이 건물을 48억원에 매입해 문화재수장고, 세미나실, 문서고 등을 갖춘 시설로 리모델링중이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연면적 3,405㎡규모다.
울발연은 지난 2002년부터 북구 연암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더부살이를 해오고 있다.
울발연 이전과 함께 옮겨갈 인력도 80명선에 달한다.

울산도시공사도 지난해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83억7,000만원)받은 남구 두왕로 318(신정동·울산대공원 동문 맞은편)건물 리모델링을 5월초까지 마치고 곧바로 입주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2월 설립등기를 마친 울산도시공사는 북구 진장동 진장디플렉스 준공뒤 현재의 위치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울산도시공사가 이전할 건물은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5,180㎡ 규모로 공사직원 58명 등이 옮겨갈 예정이다.
공사는 건물 4층을 신설되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임대, 재정부담을 줄이기도 했다.

오는 8월말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남구 남산로 314번길 38 일원(구, 남산정수장) 통합 물관리 센터에는 시 산하 2개 사업소가 옮겨간다.
센터는 각 사업소에 개별 시스템으로 운영중인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를  통합 감시·제어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초 산하 2개 사업소 직원을 포함 70여명과 함께 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340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연면적 6,706㎡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다.
울산시종합건설본부도 통합 물관리 센터로 옮겨간다.
시 본청내 건물이 협소한데 따른 조치로 옮겨갈 종건본부 직원은 50명선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하 기관 청사 이전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업무를 보려는 시민들도 이를 숙지해 혼선을 빚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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