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지적과 김연성·임세환·오정원씨
“산·들 많은 지역 특성상 공무에 활용”

울주군 민원지적과에 근무 중인 김연성(7급), 임세환(8급), 오정원(8급)씨가 초경량 무인비행장치인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따기 위한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울주군 공무원 세 명이 초경량 무인비행장치인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따기 위한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민원지적과에 근무 중인 김연성(7급), 임세환(8급), 오정원(8급)씨. 
세 공무원은 산과 들이 많은 울주군의 특성상,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따서 국공유지 관리와 같은 공무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국가공인 드론 전문교육기관에서 1명당 모두 120시간씩의 교육을 이수해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기초 지자체 공무원 중에서 드론 조종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교육에서 무인항공기 운용과 농업용 드론 운용법, 비행원리와 항공기상, 드론 운용법규 등의 이론을 배운다. 또 정지 비행하는 호버링(Hovering)과 좌우 이동기술, 좌우 측면 비행, 전·후진, 상승·하강 비행 등도 익힌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전문기관에서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고, 필기시험 후에는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사 자격시험’ 실기시험을 본다. 자격증은 실기까지 봐야 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울주군은 올해 1억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울산 자치단체 최초로 드론 2대를 도입한다.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측량시스템을 가동해 지적 재조사와 국공유지 관리, 재난·재해 예방, 지방세 과세 대상 분석, 축제 홍보 영상 등의 공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민원지적과 뿐 아니라 안전건설과, 산림공원과, 도로과, 문화관광과 등 타 부서 직원까지 드론 자격증을 따도록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상달 울주군 민원지적과장은 “공공 분야에서 지적 재조사, 국공유지 관리 등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담당자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조종 교육을 받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공공분야 드론 활용 확대 정책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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