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원
울주서 정보보안과 경위

북한 김정은의 핵위협과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 그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경찰청에서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안보사랑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안보사랑콘테스트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안보 관련 최대 수준의 공모전이다. 2014년 2,534건에서 2015년 7,516건, 2016년 9,167건으로 참가율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국민 모두 당면한 안보 현실을 깊게 인식하고 스스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안보사랑콘테스트 참가대상은 모든 국민이며 주제는 국가안보 중요성, 북한의 실태와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 등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익적 내용이다. 분야별로는 안보홍보 UCC, 안보홍보 포스터, 북한이탈주민체험수기, 안보사랑 글짓기 총 4개 분야로 나누어진다. 이 중 북한이탈주민 체험 수기는 북한서의 삶, 탈북 과정, 우리나라 정착 과정에서 경험하거나 느낀 바를 진솔하게 담은 내용이면 된다. 

‘안보사랑콘테스트’에 참여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것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안보(安保)의 사전적인 의미는 ‘편안히 지킨다’는 뜻이다. 나라가 평온할 땐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북한의 잦은 핵실험 등을 뉴스로 접하다 보면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떠올린다. 국내 안보위해세력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냉정하고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북한과 대치 상황인 대한민국은 24시간 철통안보가 필요하다. 조그마한 빈틈이 우리 모두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국가안보는 우리 모두의 몫이며, 예외는 있을 수 없다. 2017년 안보사랑콘테스트를 통해 올바른 안보의식 정립 및 굳건한 국가관을 확립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