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인터뷰]

‘남북대화’ 힘의 우위 있어야 가능
 지방 재정자립도 격차 해소 시급
“후보단일화 없이 완주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산업수도 울산의 산업기지에 대한 업그레이드 방안으로 연구, 개발, 주거, 산업경제, 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복합된 자족 신도시 조성으로 지역산업의 기술과 지식 발전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벨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후보의 울산공약은 △산재모 병원 건립으로 인한 산재의료 기술 강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무가선 트램 건설 △노벨 타운 조성 △울산 종합대학교 유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발전 △자동차 조선산업 기반 R&D 클러스터 조성 등 7가지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다 안보에 문제가 심각하게 있다고 본다”며 “문 후보 같은 경우 지난 6개월 정도만 보더라도 본인 스스로, 본인 입으로 안보관이 얼마나 불안한 지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최근에 선거 가까워질수록 열심히 감추려는 것 같다.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하는데 지금은 애매하게 공과 과가 있다는 식으로 넘어간다. 사드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먼저 반대하고 국민투표하자고 해 놓고, 지금 와서 또 바꾸고 있다”고 답변했다.

유 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한 구상에 대해선  “대화라는 것은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 때 대화가 의미가 있는 거지. 우리가 힘의 우위가 없고 질질 끌려다니는 그런 대화 같으면 평화 통일 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기본적으로는 저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대통령 후보다. 대선후보로 뽑힌 지 이제 며칠 됐다고 당안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있다”며 “저는 완주를 당연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방 분권에 대해선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찬성이지만 헌법 뜯어고치고, 법률 만든다고 지방이 살아난다는 것은 탁상공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의 경제를 살리는 것은 결국은 지방에 있는 산업과 중소기업만 살려서는 안되고, 사람, 교육, 기업, 연구소 등 이런 것을 지방에서 진짜 제대로 그 안에서 뭔가 스스로 생태계에서 자생력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권한의 지방이양에 대해선 “재정분권 하자는 데 저는 공감하지만 재정은 각 광역, 기초자치단체별로 재정자립도가 엄청나게 다르다” 며 “이러한 격차를 중앙정부가 교정을 해 줘야 한다. 일률적으로 교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재정자립도 높은 곳은 좀 걷어내야 한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수많은 지방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것 그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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