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독립과 자유로운 이동을 하는 기본적인 이동권(밖으로 외출)을 하는 것이 흰 지팡이 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을 상징하며 보행을 도와주는 도구로서 시각장애인의 눈(길잡이)으로 시각장애인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다. 

‘시각장애인=흰 지팡이’ 인 것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의미한다. 

지난 4월 12일 ~ 18일은 도서관 주관이었다. 비장애인들이 국가나 지역 도서관을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 도서관을 확충 하고 있을 때, 시각장애인들도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국가나 자치단체는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웃이라는 울타리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사회의 참여자로서 어느 경우에도 차별받지 않고 자기 능력과 환경에 수긍 할 때 사회는 동참자의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이라도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낙오자가 된다면 시민의 기회, 균등, 자유와 평등에도 거역하는 셈이다.

시각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매체의 다양성을 제공하지 않고 시각이 불편하지 않는 정보를 무조건 적으로 일방통행한다면 그것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지금은 지나간 21세기가 아니라 첨단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21세기 인공지능을 이용한 매체의 다양성을 찾을 때이고 서서히 4차 산업을 위하여 노력하고 그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하고 준비하는 시대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아야 하며 신체가 불편하다 하여 왕따(외톨이)가 된다면 이 사회는 불공정한 국가다. 

장애인의 정도와 기능에 맞게 서비스를 채워주고, 불편하다는 이유 하나로 경쟁의 선상에 참여시키지 않고 뒷전에 내버려 두는 오류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일방통행식의 수요와 공급이 아니라 고객에게 맞는 적절한 도서관 이용이 될 때 과거보다는 현재 그리고 내일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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