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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리 칼럼] 오랜 시간과 철학이 빛낸 ‘가치’…명품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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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 승인 2017.05.15 22:30
  • 댓글 0

끈질긴 장인철학 산물 ‘명품’
오랜 세월 흘러도 가치 보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중구’
산업·문화·전통 아우른 도시

많은이 마음 홀리는 명품처럼
전국 관광객 유혹하는 중구로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명품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나 작품’을 지칭한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여러 의미를 곱씹어 보면 명품이 담고 있는 뜻은 심오한 깊이를 품고 있다. 명품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고집스런 철학이 만들어낸 산물과도 같은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명품에 열광하고 이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동경심을 품고 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사람이나 혹은 그 사람이 가진 인격, 또한 백년대계로 일컫는 교육에도 ‘명품’이란 말을 붙여 격을 높이는데 활용한다. 명품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알면 자신의 인품을 담아내는 그릇과도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혹자는 명품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깝지 않은 것이라 정의 내리기도 한다. 그것을 취했을 때 자기 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것이 바로 명품이란 뜻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방이나 신발, 시계, 자동차 등에서 소위 ‘명품’이란 접두어가 붙는 물건들을 보면 하나같이 백년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공을 들여 그 하나의 제품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친 ‘장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전세계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명품브랜드 ‘샤넬’의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은 불우한 유년시절을 딛고 봉제사로 일하다 1910년 작은 여성용 모자상점을 시작으로 지금의 세계적 브랜드로 발전했다. 명품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에르메스’ 역시 지금으로부터 180년 전인 1837년 티에르 에르메스가 마구용품점으로 출발, 지금은 가죽제품을 넘어 의류와 향수, 시계 등 전 품목에 걸쳐 ‘명품’으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명품에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고 이를 인정해 주는 것이 어쩌면 명품을 소비하는 수요자의 의무일 지도 모른다.

얼마 전 우리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명품 관광도시로서 도약을 예고하는 것과 진배없는 값진 성과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 울산에서 내세울만한 공장이나 산업시설 하나 없지만 오히려 이는 우리 중구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중구는 산업과 문화가 융화하는 공간이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주거 중심지이며, 오랜 역사와 전통의 자긍심을 토대로 ‘사람중심 문화도시 종갓집 중구’라는 슬로건 아래 명품도시로의 성장을 준비해 왔다. 더욱이 오랜 침체기를 보낸 뒤에 맞이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기에 그 의의는 더 값지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 장인의 고집스런 철학이 녹아들어 ‘명품’의 칭호를 받듯이 우리 중구도 구민 모두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중구’에 대한 고집스런 애정과 자부심이 녹아들었기에 자랑할 만한 명품의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라 감히 자부하고 싶다. 이제 우리 중구는 전국 명소로 발돋움한 태화강십리대밭과 울산큰애기야시장, 울산시립미술관, 전통을 고스란히 품은 원도심의 매력이 한데 모여 울산은 물론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명품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 수백 년 된 종갓집 가옥엔 최신식 건물이 따라가지 못할 품격이 묻어있다. 이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종갓집만이 가진 역사·전통이 그 내면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품어져 나오는 기품과도 같다. 흉내 내고 따라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 속에 담긴 철학은 결코 모방할 수 없는 불변의 가치다. 명품이 많은 이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듯, 중구도 우리만이 지닌 ‘매력’으로 전국의 관광객을 유혹하는 ‘명품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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